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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인어 '불멸의 여자' 제5회 서울연극인대상 2관왕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01-29 15:29 송고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왼쪽) 최원석 연출© News1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왼쪽) 최원석 연출© News1

제5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극단 인어의 연극 '불멸의 여자'가 대상(서울시장상)과 연출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강당에서 열린 서울연극인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서울시장상)과 연출상(연출 최원석)을 극단 인어에게 안겼다. 서울연극인대상은 1년간 공연된 연극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단,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 321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한다.

극단 인어가 제작한 '불멸의 여자'는 2013년 서울연극제 공식 개막작이었으며 지난해 4월15일부터 5월10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서울에서 재공연됐다. 작품은 마트 판매사원인 두 여성의 하루 일과를 통해 끊임없이 착취당하고 소모품으로 전락될 수 밖에 없는 감정노동자의 삶과 은폐돼 있는 자본의 폭압적 구조를 이야기한다.

'불멸의 여자'를 작연출한 최원석은 실제 경험을 작품에 담았다. 그가 살던 서울의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 대형 마트가 개업하자 손님들이 동네 슈퍼에서 대형마트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작품을 집필했다.

한편, 극작상은 '홀(HOLE)'의 김진만 작가가, 연기상은 '2017애국가-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의 강애심, '부박삼일'의 이황의, '바보햄릿'의 원종철·정성호 배우가 받았다. 특별상 공로상은 원로 연극인 박정기가, 젊은 연극인상은 '블루하츠'의 강유미 배우, 아름다운 연극인상은 세월호 진실규명 활동을 벌여온 '마로니에 촛불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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