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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여객 1억936만명 '역대 최대'…반도체 호황에 항공화물도 '최대'

사드 보복에 중국 노선만 30% 감소, 日·동남아·유럽 두 자릿수↑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8-01-29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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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수가 1억936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17년 항공운송시장'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여객과 국내여객은 각각 7696만명과 324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4%와 4.8%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치다. 
먼저 국제여객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북핵 이슈 등으로 전체적인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 확대, 원화 강세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중국(-29.8%)노선은 감소했고 일본(26%), 동남아(17.9%), 유럽(16.1%) 등에서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국내여객은 국내선 공급증대, 내국인의 제주도 관광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항공화물은 IT품목 수출입물동량, 특수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등의 증가로 1년 전보다 6.1% 상승한 432만톤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실적이다.
국토부는 여행수요 증가, LCC의 항공기 보유 증대와 신규노선 취항확대 등으로 항공여객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와 항공산업 성장을 위한 하늘길 확대, 국적항공사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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