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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간호사 "응급실 안쪽서 갑자기 불 났다"

26일 오후 1시 현재 35명 사망

(부산ㆍ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남경문 기자 | 2018-01-26 11:56 송고 | 2018-01-26 13:16 최종수정
26일 오전 7시 35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한 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2018.1.26/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26일 오전 7시 35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한 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2018.1.26/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과 관련, 이날 오전 현장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불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대가 1층에서부터 화재진압 작업을 완료하면서 2층 이상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은 2층에서부터 6층까지 총 100명, 병원 뒤쪽 요양병원은 94명 등 모두 194명의 입원환자가 있었다.

최 서장은 "화재현장 도착 즉시 전층에 구조대원을 투입해 밖으로 대피 조치했다"며 "그리고 병원 3층에 중환자실이 있는데 15명 모두 대피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주로 병원1층과 2층, 5층의 환자들이며 요양병원에서는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탈출한 2명의 응급실 간호사들은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응급실 안쪽에서 불이 나 '불이야'라고 외치며 탈출했다"고 전했다. 

최 서장은 1,2층 환자 사망이 집중된데 대해 "조사가 끝나봐야 한다"며 "병원직원들은 구조활동에 참여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로 26일 오후 1시 현재 35명이 사망하는등 모두 14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wx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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