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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회원, 뉴욕 타임스퀘어 '노무현 비하' 광고 논란

노 전대통령 얼굴에 코알라 합성한 사진 등 5분 표출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8-01-25 16:48 송고 | 2018-01-25 16:5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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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회원이 뉴욕 맨해튼 명소 타임스퀘어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달이차면기운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이용자는 25일 "뉴스를 보다가 문재인 생일축하 광고를 타임스퀘어에 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문재인 (생일) 광고가 나간 그 곳 그대로 잡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이용자는 노 전 대통령이 일베를 상징하는 손짓을 하고 있는 합성사진 2장,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코알라와 합성한 사진 1장 등 3장의 사진과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문구를 게시해달라고 광고담당 에이전시에 요청했다.

이 이용자가 게시한 계약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뉴욕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12시5분부터 5분가량 송출되기로 되어 있었다.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사이트 회원들은 광고가 게시되는 시간에 맞춰 타임스퀘어 광고판 앞을 찾아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뉴욕 현지시간으로 22~24일 타임스퀘어의 한 전광판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송출된 바 있다.
문 대통령 생일광고 게재를 담당했던 지지자 '오소리헵번'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타임스퀘어 영상을 관리하는 에이전시 담당자에게 '이런 광고를 방영한다면 정치적인 일에 휘말릴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비하광고 게재) 사실을 노무현재단 측에 알리고 법적 대응을 하라고 전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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