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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13살 ‘레옹’ 당시 성추행 테러…끔찍”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8-01-24 10:00 송고
TOPIC/Splash 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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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인기 배우 나탈리 포트만(36)이 과거 영화 출연 이후에 겪은 섹슈얼 테러리즘(sexual terrorism), 즉 성추행 테러를 고백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탈리 포트만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진행된 ‘여성의 행진’ 행사에 참석,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문제의 작품은 미성년 시절에 찍은 데뷔작이자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레옹’이었던 것.
이날 그는 “한 지역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에선 내가 합법적으로 잠자리(성관계)를 할 수 있는 18번째 생일을 카운트다운에 나선 적이 있다. 또한 많은 영화 평론가들은 갓 자란 내 가슴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후 포트만은 키스신이 강조된 배역 제의는 거절하고 ‘학구적이고 심각한 내용의 영화들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내숭을 떨고 보수적이고 머리는 좋으나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여배우”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13살의 나이에 우리의 문화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분명했다. 내 몸을 감추고 억눌린 감정과 업무 속에서도 세상에 ‘내가 안전해야 하고 존중받을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느꼈다”며 ‘섹슈얼 테러리즘’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편, 이번 ‘여성의 행진’ 행사에는 나탈리 포트만을 비롯해 스칼렛 요한슨, 에바 롱고리아, 클로이 모레츠, 제인 폰다 등이 유명인사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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