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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반전 이어지다…나달도 8강서 기권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1-24 09:08 송고
나달이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호주오픈 8강전에서 기권패했다. © AFP=News1
나달이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호주오픈 8강전에서 기권패했다. © AFP=News1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연일 반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 예상 외의 결과들이 속출했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에 기권패했다. 4세트까지 2-2로 맞서던 나달은 5세트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또 다른 8강전도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를 3-1(6-4 3-6 6-3 6-4)로 제압했다.

에드먼드의 개인 최고 랭킹은 40위. 그랜드슬램도 4회전(2016 US오픈)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첫 메이저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호주오픈에서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언더독들의 반란이 지속되고 있다. 16강전의 주인공은 정현(22·58위·한국체대)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이었다.
이들은 각각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칠리치와 에드먼드가 이변을 일으켜 이번 대회 우승 판도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남은 선수는 6명. 칠리치, 에드먼드가 4강에서 맞붙는다. 반대편 8강 대진에서는 정현과 샌드그렌,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가 맞붙는다.

6명 중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페더러(19회)와 칠리치(1회) 둘 뿐이다. 마지막까지 이변이 지속돼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는 신성이 나타날까. 페더러와 칠리치가 '세계랭킹 톱10'의 명성을 이어갈까.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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