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바른정당 "KBS 사장 임명 앞서 방송법 먼저 개정해야"

"文대통령 한 마디에 개정안 폐기하려…후안무치"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01-23 16:58 송고 | 2018-01-23 16:59 최종수정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2017.7.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바른정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한 것과 관련, "정부 여당은 '속전속결'로 새 사장을 임명하는 것보다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방송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발의한 법안이다. 정부 여당은 KBS와 MBC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이 방송법 개정안을 먼저 처리하자는 야당들의 요구를 여지없이 묵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사람을 공영방송 사장으로 뽑는 것이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하자, (방송법 개정안을) 폐기 처분하려 하고 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다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권력을 잡으면 방송부터 장악하려는 악순환을 끊는 장치가 될 것"이라며 "세치 혀로 두말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e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