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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상득 소환 통보한 날…MB "정현 응원합니다"

MB 측, 이상득 소환 통보엔 "본인이 대응할 것"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01-23 16:25 송고 | 2018-01-23 18:32 최종수정
이명박 전 대통령.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소문난 테니스 애호가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검찰 소환이 통보된 23일 데니스 선수인 정현 선수에 대해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 선수의 기사를 링크하고 "아름다운 청년 정현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그를 응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정 선수는 자신의 어릴 적 우상인 노박 조코비치를 3-0으로 꺾고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 글은 이 전 대통령이 처한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의 형 이 전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24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이 전 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 출근해 20여명 참모들과 세 시간여 회의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검찰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말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검찰의 이 전 의원 소환 통보에 대해 "그 부분은 이 전 의원 본인이 대응하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오늘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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