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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퍼주니어 남성팬 등장 "성정체성 오해까지"(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8-01-23 00:24 송고 | 2018-01-23 11:36 최종수정
'안녕하세요' © News1
'안녕하세요' © News1

슈퍼주니어의 열혈 남성팬이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슈퍼주니어 예성, 신동, 은혁, 동해가 출연해 사연 신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했다.

특히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슈퍼주니어 13년 팬인 남성팬 송진석 씨였다. 그는 "슈퍼주니어를 좋아한다고 주위에서 '더럽다'라고도 했다"라며 주위 시선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남성이 아닌 여성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그의 친구들은 "사회 통념상 안 좋은 시선이 많다. 친구가 제스처 같은 것도 좀 여성스러워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송진석 씨는 "슈퍼주니어를 13년간 좋아해 왔다"며 "최근에는 '릴콘'(릴레이 콘서트)도 다녀왔다"라고 말했고, 이에 은혁은 "릴레이 콘서트 그거는 진짜 순수 팬분들 아니면 모른다"라고 말해 그의 팬심을 증명했다.

또한 송진석 씨는 "팬 활동을 하면 보통 제가 오빠라고 부를 때도 가끔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게 오해가 있는데 형 너무 좋다고 소리 지르면 더 쳐다보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걸그룹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라고 일관했다.

이에 대해 송진석 씨는 "그래도 슈퍼주니어를 좋아한 이후로 성격이 변했다"며 "과거 120㎏ 넘는 비만 체구를 가졌지만, 좋아하는 여성에게 고백했는데 차인 뒤 50㎏을 넘게 감량했다. 형들의 영상이랑 노래를 많이 보고 듣고 춤도 추고 그랬다"라고 긍정적인 효과를 전했다

한편, 이날 송진석 씨에 대해 슈퍼주니어는 "그래도 고민이다. 우리가 더 열심히 활동을 해서 남성 팬이 우리를 좋아해도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아빠의 술 때문에 고민인 중학생과 친구의 게임 중독이 고민인 친구가 등장해 고민을 토로했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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