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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최순실, 靑비서관 보고때 朴과 함께 있었다"

"朴 나가란 말 안해…비서관들 보다 자주 관저 와"
安 "2014년 하반기 이재용 명함 받았다" 주장 견지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이균진 기자 | 2018-01-22 11:57 송고 | 2018-01-22 14:17 최종수정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안 전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안봉근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62)가 비서관들보다 대통령 관저에 더 자주 머물렀다고 증언했다.

안 전 비서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2일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의 관저 출입을 목격한 횟수가 어느 정도냐"는 검찰 측 질문에 "세어보지 않아 몇 번이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횟수는 좀 많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 측이 "실제로 주말에 최씨를 관저에서 자주 목격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인정했다. 안 전 비서관이나 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이 일요일 오후 3~4시쯤 박 전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하러 들어가면 최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안 전 비서관은 "보고할 장소에 들어가면 최씨가 나간다거나 배석한다는 사실은 딱 정해져 있지 않았다"면서도 "최씨가 수시로 자기 일에 따라 왔다갔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비서관은 비서관들이 보고하는 자리에 있던 최씨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박 전 대통령이 최씨에게 나가라고 한 적 없냐'는 검찰 측 질문에도 "그런 얘기는 못 들은 것 같다"고 답했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가 전직 비서관들보다 관저에 머문 시간이 더 많았냐는 질문에 "저희보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최씨가 보고하는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묻자 안 전 비서관은 "부적절하다기보다 잠깐 챙기러 왔다는 정도로 생각했다"며 "보고에 집중하다보니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 전 비서관은 2014년 하반기 박 전 대통령이 안가에서 대기업 총수와 단독 면담했고 그 중에 한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며 이 부회장으로부터 명함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을 견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안 전 비서관의 이같은 증언에 대해 "기억을 못하면 내가 치매"라며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y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