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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文대통령 생일…첫 '해피이니데이' 선물은?

원가 4만원짜리 '이니시계' 받는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01-21 11:31 송고 | 2018-01-21 14:39 최종수정
© News1 김명섭 기자
© News1 김명섭 기자

이번주 취임 후 처음으로 생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니(문 대통령 애칭) 시계'를 선물로 받는다. 문 대통령은 1월24일생이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이니 시계'를 선물하는 방침에 따라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약 8개월만에 '이니 템'(이니+아이템)을 선물 받는다.
시중에 팔지 않는 이니 시계는 이니템 중 가장 최상급에 해당한다. 원가가 4만원가량인 시계는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고가에 사겠다는 글이 꾸준히 이어지기도 했다.

청와대는 한달 1000개씩 1년치 1만2000개를 주문, 꼭 필요할 때만 소량주문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등장한 '1호 이니시계'를 가질 수 있었지만,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소중한 시계지만 나눔에 쓰인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이를 기증했다.
남녀용 이니시계 한 쌍은 중앙일보가 주최한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42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9월 청와대 직원 첫 오리엔테이션(OT) 당시 문 대통령은 "시계 주세요!"라는 한 직원의 건의사항에 "시계는 저도 아직 못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해피이니데이'라는 이름으로 생일축하 이벤트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문_라이즈_데이'(@Moon_rise_day)란 이름의 계정이 만들어졌다.

다음날(11일)부터 서울 광화문역 등에는 문 대통령 대형 사진이 담긴 와이드 광고가 걸렸고 광화문역 외 5호선 여의도·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천호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고속터미널·건대입구·노원역, 8호선 잠실역 등에선 영상광고를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생일과 관련해 '시계 선물' 외 청와대가 마련한 다른 이벤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계는 선물로 드리지만 별도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며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이벤트를 한다고 해도 못 하게 할 분"이라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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