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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언터처블' 박근형, 신정근 총 맞고 죽음…허무한 결말(종합)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1-21 00:06 송고
JTBC '언터처블' 캡처© News1
JTBC '언터처블' 캡처© News1

'언터처블'이 박근형의 죽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20일 밤 11시 방송된 JTBC '언터처블' 마지막회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태섭(조재룡 분)을 죽이는 장기서(김성균 분)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의 말은 듣지 않고 아버지 장범호(박근형 분) 지시만 따르는 주태섭에 분노, 쇠파이프로 그를 거침없이 내리쳤다.
장기서는 그제야 어린시절 자신이 본 아버지의 잔인한 모습을 닮은 자신을 깨닫게 됐다. "형은 아버지가 될 수 없다"는 동생 말을 떠올리고는 "네가 틀렸다"고 혼잣말 했다.

이후 장기서는 장준서에 전화를 걸어 "네가 떠나고 나서도 그보다 훨씬 더 아버지의 인간답지 않은 모습을 봤다"며 "사람을 죽였다. 나 자수 할 거다. 이제 나도 아버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라고 물었다. 그는 "그 집에서 버틴 이유가 뭔지 아느냐. 나는 널 참 많이 기다렸다. 네가 돌아오기를"라며 "아버지가 그때의 아버지로 돌아오길 믿었다. 돌아온 너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통화를 마친 후 장기서는 구자경(고준희 분)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납치범들은 길 한복판에 차를 세워놓고 사라졌다. 이를 발견한 장기서는 구자경을 구하기 위해 차 문을 열었지만 수갑이 채워져 있는 구자경을 구할 길은 없었다.

그때 트럭이 경찰차를 향해 돌진해왔고,장기서는 시동이 켜지지 않는 차를 힘을 밀었다. 미처 피하지 못한 그는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구자경을 구한 장기서는 죽음의 순간에도 환하게 미소지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자경은 장기서가 죽은 뒤 그의 사랑을 깨닫게 됐다. 그는 "날 사랑해준 그 사람 아내로 살겠다"며 "아빠도 날 포기해라. 나 더이상 아빠 딸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구자경은 자살을 시도했다.

이후 장기준은 아버지 장범호를 만나기 위해 섬으로 들어갔다. 경찰 측도 장범호를 잡기 위해 흑룡도에 병력을 출동시켰다. 장준서는 아버지를 만나 "아버지가 정말 제 아버지가 맞느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대의를 들먹이며 자신이 저지른 일을 합리화했다.

"누가 날 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장범호 말에 장준서는 아버지를 향해 총을 겨누려 했지만 용학수(신정근 분)의 만류로 총을 내려놓아야 했다. 장준서가 건물을 빠져나오자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용학수는 장범호를 쏴 죽인 후 법정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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