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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지양"vs"국민 속터져"…北점검단 재파견 통지에(종합)

민주 "정쟁지양하고 평화올림픽에 만전 기해야"
野 "북한의 내멋대로 행보에 언제까지 끌려다닐 건가"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박응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1-20 22:24 송고
지난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북측대표단으로 참석한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1.15/뉴스1

여야는 20일 북한의 예술단 사전점검단 재파견 통지와 관련 입장차를 보였다.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치권은 불필요한 정쟁은 지양하고, 정부는 한반도 평화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IOC와 남북이 남북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 등에 합의한 데 환영한다"며 "국제사회도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바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반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리 국민이 준비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제멋대로 행보로 인해 시작 전부터 온갖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며 "속도 없는 정부 때문에 국민 속만 터지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자기들 멋대로 사전 점검을 중지했다가 내일 오겠다고 하는 북한이나 영문도 모른 채 읍소하기에 바쁜 정부나 국민들 눈에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불과 20여일 남겨놓은 평창 올림픽의 황금 시간 동안 계속해서 북한의 이런 내 멋대로 방식에 끌려다닐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북한의 이러한 오락가락 행보가 남북회담의 주도권 잡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 측 길들이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어떠한 취소 이유도 밝히지 않고 사과조차 없이 일정을 변경한 것은 유감"이라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순조로운 진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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