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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코비치와 호주오픈 16강서 격돌…2년 만에 재대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1-20 19:52 송고
정현(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이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정현(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이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이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와 호주오픈 8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조코비치와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을 치른다.

정현은 20일 열린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의 3회전에서 3-2(5-7 7-6 2-6 6-3 6-0)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오픈 16강에 올랐다.

이어 조코비치는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를 3-0(6-2 6-3 6-3)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진출, 둘의 대결이 성사됐다.

둘은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정현은 0-3(3-6 2-6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정현은 2년 동안 성장세를 이뤘다. 이번에 즈레베프를 꺾으면서 세계랭킹 탑 10을 상대로 9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하기도 해 기대가 된다.

정현 역시 16강에 진출한 뒤 "2년 전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경기를 했다. 다시 한 번 조코비치와 이 곳에서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정현이 조코비치를 꺾으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을 이루게 된다. 지금까지는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의 이덕희(65·은퇴), 2000년,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의 이형택(42·은퇴)이 이룬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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