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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통추협 확대해 국민의당과 통합 일정 논의

1박2일 연찬회서 통추협 확대키로…국민의당에 전달
통추협 논의 기준으로 전당대회 등 일정 잡아갈 듯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1-20 18:07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2018.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2018.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바른정당이 20일 통합추진협의체를 확대하고 향후 통합 일정은 통추협의 논의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중론을 모았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날부터 1박2일 간 진행된 비공개 연찬회 결과와 관련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선언문을 발표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우리가 통합 준비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얘기했고, 향후 통합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인 통추협이 공식적인 협의체인 만큼 통추협을 좀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원대표자 회의 등 통합 일정을 추진하는 과정에는 국민의당이라는 상대방이 있다"며 "바른정당 혼자 결정해도 되지만 상대에 영향을 미치니 중구난방식으로 하는 것보다는 통추협을 확대해 의견을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사안마다 떼서 논의하면 각 현안들끼리 충돌한다"며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통추협에서 논의하고 통추협에서 논의하는 것들이 (향후 통합 진행에)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 대변인은 또 "우리 입장만 갖고 (통추협 확대가) 되는 것은 아니니 이런 의견을 국민의당에 전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의 향후 통합 일정은 국민의당의 전당대회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대표는 지난 19일 '안철수·유승민 대표와의 대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민의당이 통합에 찬반 갈등이 깊기 때문에 국민의당 전당대회 직후에 하는 것이 제일 무난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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