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주, 드론메카 꿈꾼다…축구 이어 예술공연까지

7월 무대 위에…"2025년엔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8-01-20 09:44 송고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뉴스1 DB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뉴스1 DB

전북 전주시가 드론 메카를 꿈꾼다.

전주시는 올해 7월쯤 드론축구공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예술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드론축구공을 기반으로 보다 아름다운 드론 제품을 만들어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만드는 미디어 파사드를 포함해 홀로그램과 3D맵핑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공연을 무대 위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월 중 제작발표회를 하는 일정도 잡았다.

드론 예술공연은 드론축구를 만든 시가 드론 메카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여러 프로젝트의 하나다.

시는 드론 메카 조성을 위해서는 드론축구 저변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50만원대인 드론축구공의 가격을 30만~40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팔린 공은 800여대로 집계됐다.
공의 직경을 현재 40㎝의 절반인 20㎝로 낮춰 어린이들에게 보급하는 계획도 세웠다. 10만~20만원에 보급해 방과후 학습 등에 활용하면 저변이 넓혀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전국드론축구 선수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뉴스1 DB
전국드론축구 선수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뉴스1 DB

드론축구를 접할 기회도 많아진다.

이달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드론쇼 코리아’ 행사에서 시범경기가 열리고, 30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선을 보인다.

올 하반기에 개최되는 ‘2018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에서는 해외 팀과의 친선경기도 계획 중이다.

김승수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에 드론축구 세계월드컵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드론 예술공연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드론축구 월드컵까지 열리면 전주가 명실상부한 드론 메카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기섭 신성장산업팀장은 “월드컵 개최 등 전주를 드론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변 확대가 관건”이라며 “저변 확대가 잘 진행되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mellotr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