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바른정당, 통합 마침표 당원대표자회의는 언제…2월4일 직후?

내달 4일 국민의당 전당대회 맞춰 일정 가져가야
유승민 "국민의당 전당대회 직후가 가장 무난할 듯"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1-20 09:0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상대당 정당색 목도리를 매고 있다.  2018.1.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상대당 정당색 목도리를 매고 있다.  2018.1.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를 위해 당의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바른정당이 20일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언제 열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인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강원도 원주의 한 리조트에서 1박2일간의 비공개 연찬회를 진행 중이다. 

의원들은 연찬회에서 이후 이어질 통합 일정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공식적인 통합 선언을 한 만큼 이제 당 차원에서 공식적인 통합 일정을 밟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2월 4일 통합을 의결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바른정당 역시 통합 절차를 위해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상응하는 당원대표자회의를 소집해 통합을 선언해야 한다.

바른정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대표자회의는 상임당원대표자회의 의결 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 또는 당원대표자회의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당원대표자회의 의장이 20일 내 소집하기로 되어 있다.

또 당원대표자회의 소집은 의장이 개최일 전 3일까지 이를 공고해야 한다.

바른정당은 통합에 대한 내홍도 없고 소집 절차 및 소집 인원도 많지 않아 당원대표자 회의 소집이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바른정당은 아직 국민의당의 통합 찬반 내홍이 심각한 만큼 상황을 보면서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당 차원의 통합 선언을 먼저 내놓아서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안과 국민의당의 통합 선언을 확인한 직후 곧바로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자는 안 두가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유 대표는 당내에서도 신중파에 속하는 만큼 국민의당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일정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지난 18일 '안철수·유승민 대표와의 대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면서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민의당이 통합에 찬반 갈등이 깊기 때문에 국민의당 전당대회 직후에 하는 것이 제일 무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찬회 자리에서) 지금부터 전당대회까지, 또 전당대회 이후의 일정 등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통합신당을 성공시키기 위해 충분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