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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전략적 선택"(종합)

한국당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공모결과 74곳 중 45곳 임명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전형민 기자 | 2018-01-19 12:17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대구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날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 공모절차를 통해 선발한 지원자에 대해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임명 의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구 북구을 지역은) 심도 있게 질문했다"며 "(홍 대표가) 나름대로 전국적인 지방선거를 이끌고자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해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지역 필승은 한국당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런 것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홍 대표가 면접 과정에서 총선에 출마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며 "(홍 대표가 총선 출마를) 안 한다고 아주 단호하게 몇번이나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강효상 의원이 신청한 대구 달서병 등 나머지 대구지역에 대해서는 "여러 정무적, 전략적인 판단 하에 보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강특위는 앞서 당무감사를 거쳐 교체대상 지역이 된 곳과 기존 사고당협 등 74곳 가운데 45개 지역의 조직위원장을 1차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개 모집 마감 이후 총 13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가 11~17일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27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서류를 조강특위 위원들이 사전 점검했고, 그 뒤에 신청자 한명씩을 대략 10분 기준으로 개별 면접하고 6·13 지방선거를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숙고와 심의 끝에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모한 지역은 총 74곳인데 호남 5곳과 제주 서귀포, 화성을·병 지역 등 8곳에 지원자가 없었다"며 "66개 지역 중에 45개 지역을 1차로 선발해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령별로 유능한 시민을 발굴하고자 했다. 여성을 많이 고려하려고 했는데 앞으로 계속 젊은이와 여성을 모시려 노력하겠다"며 "신임은 모두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임을 보증한다. 각자 지역에서 우리 당의 지방선거승리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이번 절차를 통해 아직 선발이 되지 않은 지역은 추후 2,3차 발표를 통해 조직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보류한 지원자들은) 당연히 대상자가 되며 재심사 과정은 없고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의미"라며 "이번달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울 강동갑에 당협위원장을 신청한 강연재 변호사(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에 대해 이 위원장은 "강 변호사는 유능한 법률가로 앞으로 보수 우파에서 훌륭한 활동하리라 판단했다"며 "(강동갑은) 보류됐는데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하기로 하고) 홍 대표가 법률 특보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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