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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통추협을 주목…安-劉 공동선언 후 통합 엔진으로

양당 대표 발표 이후 통합실무 논의 급물살 예상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01-19 08:00 송고 | 2018-01-19 09:27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통합을 공식 선언하면서 향후 두 당의 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2·4 국민의당 전당대회 이후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준비와 통합 신(新)당 당헌·당규 제정 등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달 3일 공동으로 통추협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통합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이후 교섭창구 역할을 하는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정운천 의원은 10여차례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며 통합 논의를 이끌어왔다.

이에 통추협은 출범 1주일여만인 지난 8일 △정강정책 및 당헌·당규 제정 기초소위원회 양당 3인 구성 △통합개혁신당 당명 1월 중 국민참여 공모방식으로 추진 △양당 전당대회에서 통추협 논의 안건 의결 즉시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적절한 시점 되면 통추협을 통합개혁신당 추진위원회로 확대 개편 등의 합의 내용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통합을 둘러싸고 양당 내부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통추협 논의는 크게 진전되지 못했다.

국민의당 통합 찬반파는 중재파가 내놓은 중재안을 둘러싸고 물밑 논의를 진행하면서도 극심한 대치 국면을 이어갔다. 최근 당무위원회의에서는 찬반파간 몸싸움 사태를 빚기도 했다.

바른정당은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 김세연·박인숙 의원 등의 집단 탈당을 겪었다.

하지만 양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 대내외로 통합을 알리면서 당 내부 갈등은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통추협 실무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일각에서는 이르면 2월 중순 전 통합 신당의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19일 "이젠 통합의 엔진은 점차 통추협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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