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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겨울가뭄 비상…절수운동 총력

(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2018-01-18 13:52 송고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속초시의 주취수원인 쌍천. (뉴스1DB)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속초시의 주취수원인 쌍천. (뉴스1DB)

속초시가 극심한 겨울가뭄이 이어지자 절수운동을 벌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75일째 겨울가뭄이 이어지며 주취수원인 쌍천과 학사평 취수량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에게 수돗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비상급수 통합운영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비상취수시설로 관내 암반관정 7개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농업용 관정 9개소를 이용해 주취수원인 쌍천에 하천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모든 시민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절수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각 주민센터와 주요 노선에 물 절약 현수막을 게시하고 공동주택단지와 목욕탕, 숙박업소, 음식점에 절수 운동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관리하는 수세식 공중화장실 25개소에 절수용 페트병을 설치하고 각 가정 화장실 변기에도 절수용 벽돌 등을 설치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 설거지통 이용, 수도꼭지 절수기 설치, 샤워시간 반으로 줄이기, 양치질 물컵 사용, 세제 적당량 사용하기 등 물 사용량을 반으로 줄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수원인 쌍천이 마르면 물 부족에 따른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 시민들이 막대한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각 가정에서 먼저 절수 운동에 나서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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