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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 유가 소폭↑…美 재고 9주 연속 감소 전망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18 06:49 송고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9주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4센트, 0.38% 오른 배럴당 63.97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23센트, 0.33% 상승한 배럴당 69.38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1월12일)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들이 감산협약과 견조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의 공급 상황이 타이트해 유가는 지난달 초 이후 약 13% 상승했다. 이번 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랠리에 힘입어 올해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가 올해 3분기 배럴당 7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WTI는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헤지펀드의 유입이 유가를 계속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에는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머니매니저들의 WTI와 브렌트유에 대한 강세 베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위스 은행 줄리어스배어의 노베르트 뤼커 원자재리서치 부문 대표는 "헤지펀드들의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높은 것도 유가의 위험 요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나이지리아의 반군 세력들이 수 일 내에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위협도 유가를 지지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증산이 유가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EIA는 다음 달 셰일오일 산유량이 11만1000배럴 증가해 일평균 655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산유량은 곧 일평균 1000만배럴을 돌파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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