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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3년 최고 찍은 뒤 하락…"ECB, 투캅스 소통술"

(런던 로이터=뉴스1) | 2018-01-17 21:15 송고
17일 유럽거래에서 유로화가 하락 중이다. 1.23달러선을 뚫고 올라가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화는 일부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우려 발언을 불러내 조정을 받는 중이다.

우리시간 오후 9시6분 현재 유로는 0.43% 떨어진 1.2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는 1.2323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2014년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토르 콘스탄시오 ECB 부총재는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굉장히 부양적인 상대로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이날 이탈리아 신문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겸 ECB 통화정책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강세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일 옌스 바이드만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 겸 ECB 통화정책위원은 '내년 중간쯤 금리인상 개시를 예상하는 애널리스트들의 관측이 ECB의 가이던스와 대체로 부합한다'고 밝혔다.

비라즈 파텔 ING 외환 전략가는 "ECB가 유로화에 대해 좋은 형사, 나쁜 형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의 유로화 랠리가 통화정책 위원들에게 불확실성의 씨앗을 뿌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만족스럽고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면 ECB가 유로화 강세를 인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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