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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종합] "논란에 직격탄" 정용화, 특혜입학 의혹→사과→자진하차까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1-17 17:35 송고
© News1 뉴스1DB, 정용화 인스타그램
© News1 뉴스1DB, 정용화 인스타그램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정용화의 대학원 특혜 논란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뉴스8'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은 아이돌 B씨가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시험장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두 달 뒤, 추가 모집에도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최종 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찰은 당시 학과장이었던 교수 A씨의 개입 정황 여부를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B씨의 소속사 측은 대학원 진학을 권유했던 교수 A씨가 소속사에 직접 찾아왔고, 그 자리가 면접이라 시험을 보러 가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의 B씨가 인기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정용화가 논란의 아이돌인 것으로 확인되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명에 나섰다. 입학은 학교 측이 먼저 적극적으로 권유했다는 것. 그리고 해당 학과가 정원미달인 데다 경쟁률이 낮았다면서, 정용화와 같은 인기 연예인이 굳이 부정 입학을 감행하면서까지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용화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응시원서부터 학교와의 연락은 모두 소속사가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정용화는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직접 사과에 나섰다. 그는 편지를 통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정용화는 지난 15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올리브 '토크몬'에서도 자진하차했다. 소삭사 측은 "정용화는 금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며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 예정된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정용화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콘서트는 진행되지만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언론 공개는 취소된다. 이날 불거진 정용화의 경희대학교 박사 과정 특례 입학 보도가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대처로 보인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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