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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밴쿠버회의 20개국 중 北제재 강조 나라는 2~3개 뿐"

"대다수 참석국, 제재와 대화의 균형된 접근 강조"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1-17 17:03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 20개국 외교 장관들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 20개국 외교 장관들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외교부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20개국 중 대북제재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한 국가는 2~3개국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7일 '밴쿠버 외교장관 회의 주요결과 설명자료'를 통해 "참가국들은 제재의 목표가 대화로 이끄는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국은 제재와 대화의 균형된 접근을 강조했다. 또 제재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정보 공유 △역량강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참석국들은 남북대화 및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대한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고, 남북대화의 진전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도록 협력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또 회의를 공동주최한 미국과 캐나다측은 회의 결과를 '공동의장국 요약문'으로 발표 및 브리핑을 했으며, 우리 측은 미·캐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북대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지지·환영과 함께 이를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 및 비핵화 대화 유도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공동의장 요약문은 의장국 권한으로 작성됐으며, 문안 교섭 없이 발표됐다. 

이밖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의 독자제재 및 선박간 이전 관여 의심 선박 2척 억류 등 안보리 이행 조치를 평가하고 △한미간 빈틈없는 대북정책 공조를 강조하고 대북압박의 목표는 북한을 의미있는 비핵화 대화로 이끄는 것이라고 언급헀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외교부 제공) © News1
(외교부 제공) © News1

한편 외교부는 "이번 회의 계기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한·영/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이번 회의 전반 및 대외메시지를 조율하는 한편 남북관계 및 평창올림픽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미국·캐나다·일본·영국·프랑스·호주·인도·뉴질랜드·필리핀·태국·벨기에·덴마크·그리스·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터키·콜롬비아 등 20개국 장관급 인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 중 한국·미국·캐나다·일본·영국 등 9개국은 외교장관이 직접 참석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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