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강경화 "대북대화-제재 병행 중요"…미·일 외교 '지지'

밴쿠버 회의 계기 3자 회담…한·미, 수시 별도 협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1-17 15:31 송고 | 2018-01-17 15:34 최종수정
(외교부 제공) © News1
(외교부 제공)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계기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밴쿠버 회의 연장선상에서 북핵 문제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에 개최된 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장관은 밴쿠버 회의가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과 평창 올림픽 및 남북대화 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 및 결의를 실현하고, 이를 반영한 균형잡힌 공동의장 요약문을 채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이번 회의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개최됐다는 점에 동의하고, 모멘텀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각측의 외교적 노력 현황 및 평가도 공유했다.
특히 강 장관은 대북대화와 제재의 병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미·일 양측도 이러한 방침에 대해 지지를 표하고, 3국간의 공조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최우선 목표임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회담 말미에 3국 외교장관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미·일 및 한·일 양자 차원에서의 관련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강 장관은 회의가 열린 15~16일(현지시간)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수시로 별도 협의를 갖고 남북대화 및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특히 이번 평창 올림픽 계기 남북대화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양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미 고위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관련 준비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flyhighro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