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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인니 기업인 2700명 서울로 단체 포상 관광

중국에 치중됐던 관광 시장 다변화 목표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8-01-17 11:15 송고
서울 경복궁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경복궁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기업 임직원 2700여명이 단체 포상휴가를 즐기기 위해 서울을 찾는다. 중국에 치중됐던 관광시장을 다변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말레이시아 마케팅 전문기업 사하지다 하이오(Sahajida Hai-O Sdn. Bhd) 임직원 1200명, 인도네시아 글로벌 주방용기 제조전문기업 터퍼웨어(Tupperware) 임직원 1500여명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단체관광객은 15일부터 22일까지 8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거닐어 보는 한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N타워, 남대문시장, 명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도 둘러본다.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은 3월 중 서울을 찾는다. 업체 임직원들이 케이팝(K-pop) 등 한류에 관심이 높아 담당 여행사가 케이팝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북촌한옥마을, 동대문시장, 경복궁, 민속박물관도 방문한다.

서울시는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마케팅(주)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활발한 현지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해 인도, 인도네시아·필리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일본 등 10개국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맞춤형 환대 프로그램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포상관광도 이런 서울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성사됐다.

말레이시아 방문기업이 지난해 11월 서울시를 사전 답사할 당시 한복체험 프로그램 등 환대서비스를 안내했다. 인도네시아 방문기업도 지난해 6월 서울시 팸투어를 추진했다.

서울시는 기업 회의나 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에게 1인당 2만~3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에서 연속 2박 이상 머물고, 누적 숙박일수가 총 100일을 충족하는 외국인 참가 행사 개최 기업이나 여행사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중국 단체관광객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동남아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공격적 마케팅 결과"라며 "서울에 머무는 동안 좋은 추억을 갖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환대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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