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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 정보카페, 알고보니 사설 토토 홍보대행사

'카페·단톡방 통해 정보 주고 불법 토토로 유인'
40대 카페 운영자 부부 체포…남편은 구속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8-01-16 23:24 송고
뉴스1 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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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와 홍보계약을 맺고 고객을 끌어다 준 부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 토토 사이트로 고객을 유인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40대 이모씨를 구속하고 부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해외 축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 분석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을 불법 토토 사이트로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카페나 SNS단체채팅방을 통해 특정 경기의 승세를 예측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토토 사이트 회원을 유치·관리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 등은 자신들이 유치한 고객이 사이트에서 잃은 돈의 30%를 대가로 받았으며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은 약 4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달 초순 이씨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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