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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하와이 이어 일본도 오보 소동(종합)

NHK "北 미사일 발사" 속보 후 5분만에 '취소'
"인터넷 속보 전송장치 잘못 조작…사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1-16 22:37 송고 | 2018-01-17 09:57 최종수정
일본 NHK가 16일 오후 6시55분
일본 NHK가 16일 오후 6시55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모양" 이라고 속보 푸시 알림을 보냈지만, 5분 뒤 "잘못 나간 것"이라고 사과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오경보로 주민들이 패닉에 빠진 데 이어 일본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오보 소동이 빚어졌다.
일본 NHK는 16일 오후 6시55분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모양. J-얼러트. 정부 '건물 안이나 지하에 대피를'"이라고 속보를 전했다.

관련 소식은 NHK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뉴스 방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푸시 알림으로 통지됐다.

하지만 5분 뒤인 오후 7시쯤 NHK는 해당 속보에 대해 "잘못 나간 것"이라며 "경고(J-얼러트)는 나오지 않았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 NHK 뉴스에서도 진행자가 "대단히 실례했다"며 푸시 알림 등 오보를 사과했다.
NHK는 이어 자사 뉴스사이트를 통해 "정부가 J얼럿 경보를 발령하고 대피를 알린 사실은 없다"며 "속보를 인터넷에 전송하는 장치를 잘못 조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NHK의 속보를 본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오보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미국 하와이 미사일 경보 오류'를 언급하며 NHK의 실수를 지적했다.

지난 13일엔 미국 하와이에선 비상관리국(EMA) 직원 실수로 탄도미사일 경보가 발령돼 소동을 빚었다.

평온한 주말 오전을 보내던 주민들의 휴대전화가 일제히 울리기 시작했고 38분이 지나 하와이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경보를 취소할 때까지 주민들은 큰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일본 NHK가 16일 오후 6시55분
일본 NHK가 16일 오후 6시55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모양"이라고 속보 푸시 알림을 보냈지만, 5분 뒤 "잘못 나간 것"이라고 사과했다. (트위터)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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