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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모태펀드, 암호화폐 거래소에 412억원 투자됐다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8-01-16 20:25 송고 | 2018-01-16 21:53 최종수정
자료사진. 2018.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자료사진. 2018.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를 통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기업에 투자된 금액이 4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를 토대로 결성된 28개 투자조합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그동안 투자한 금액이 총 412억원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는 9개 펀드가 158억원을 투자했다. 빗썸은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에는 7개 펀드에서 94억원을 투자했고, 코빗 86억원(5개), 코인플러그(CPDAX) 70억원(9개), 코인원 2억원(2개)이 투자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태펀드 자금을 운용하는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기업을 결정하는 것이지 정부나 부처는 투자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투자는 불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와 관련 "문제가 드러난 가상화폐 거래소의 모태펀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암호화폐 거래소가 '통신·판매업'이어서 투자를 중단할 법적 근거는 없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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