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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롯데월드타워 이주…40년 소공동 시대 마감

신동빈 회장 전날 사전 점검, 49층 최고급 레지던스 이주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8-01-16 18:07 송고 | 2018-01-16 18:18 최종수정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5)이 16일 오후 새 거처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서고 있다.© News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5)이 16일 오후 국내 최고 높이 초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

신 총괼회장의 새 거처 겸 집무실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날 오후 5시쯤 현장에 도착해 입주를 마쳤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64)도 신 총괄회장의 입주에 동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3)은 전날인 15일 오후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찾아 시설과 편의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아버님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각별하게 당부했다고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신 총괄회장의 거주공간은 약 264.5㎡이며, 회의실 등 부속실 공간도 198.3㎡(60평) 규모로 마련됐다.

롯데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정서를 고려해 커튼 카페트, 가구 및 집기 등을 기존에 지내던 곳과 최대한 동일하게 마련했다. 화장실 샤워공간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도 특별 공사를 진행했다.

당초 롯데는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롯데월드타워 108~114층에 위치한 최고급 오피스텔인 '프리미어7'의 최상층인 114층에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인테리어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거주지를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바꿨다.

서울가정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신 총괼회장의 새 거주지로 롯데월드타워를 지정했다.

신 전 부회장은 법원의 결정에 항고했지만 대법원이 이달 2일 신 전 부회장의 항고를 기각, 신 총괄회장의 롯데월드타워 이주가 확정됐다. 경호인력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고용한 인원을 모두 교체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한정후견인 측이 선정한 인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롯데지주는 지난해 4월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옮겼고, 창업주인 신 총괄회장이 이번에 거처를 옮김에 따라 롯데는 40년 소공동 시대를 마감하고 잠실 시대를 열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향후 식사 등 섭식 제공에도 한정후견인인 법무법인 선과 상의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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