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 직원들이 개점 준비를 하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제2여객터미널 3층 탑승 구역에서는 다양한 면세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면세점사업자 6개사(롯데, 신라, 신세계, SM, 시티, 엔타스)가 다채로운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 노하우로 면세점을 운영한다. 출국장 서편에는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등 국산 캐릭터들을 내세운 상품들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터미널 라인 프렌즈와 뽀로로 매장보다 3배 이상 넓은 300㎡의 공간에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3대 캐릭터를 한데 모았다. 목 베게, 슬리퍼, 안대 등 여행용품은 물론 스피커, 가습기와 같은 소형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다.
출국장 동편에서는 면세매장 일부 매장이 24시간 운영된다. 편에는 합리적 가격대의 인기 패션 잡화 브랜드들을 모았다. 레스포삭, 키플링 뿐 아니라 만다리나덕, 샘소나이트, 캐스키드슨, 라미펜 등이 배치돼 쇼핑의 재미를 준다.
특히 중앙 부티크 지역은 브랜드 파사드(건축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를 확장시켜 하이부티크 스트리트를 조성했다. 샤넬을 중심으로 에르메스, 프라다, 구찌, 롤렉스 등 부티크 브랜드 20개를 집중화해 운영된다. 샤넬과 구찌는 전면에 대형 파사드를 조성해 화려한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 부티크 지역에는 브랜드 파사드를 확장시켜 하이부티크 스트리트로 조성했다.(사진=진희정 기자)© News1 |
신라면세점은 화장품·향수 매장을,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식품 매장을 각각 열어 인천공항 2터미널을 드나드는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향수 매장은 2105㎡ 규모로 11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샤넬·디올·랑콩 등 6개 브랜드를 파는 플래그십 매장은 기존 공항 내 브랜드밸 매장 대비 약 3배로 확대된다.
이용객은 이 매장에서 VR(가상현실) 서비스를 활용해 샤넬 출시 상품을 경험할 수 있고 매장에 상주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추천을 받아 디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1407㎡ 규모의 주류·담배·식품 매장 문을 연다. 이중 316㎡ 규모의 별도 플래그십 매장에선 발렌타인·로얄살루트·헤네시·조니워커·KT&G 릴·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플래그십 내 주류 매장은 바(BAR) 형태로 만들어져 시각적으로 신선한 체험을 하며 제품을 시향·시음할 수 있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4300㎡ 규모로 패션·시계·주얼리·선글라스 등 약 17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글로벌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이 재입점한다. 알루미늄 여행 가방으로 유명한 '리모와'와 인기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 역시 국내 면세점에서 유일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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