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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2 전격해부⑤]플래그십 도입…일부 24시간 운영

(인천=뉴스1) 진희정 기자 | 2018-01-17 07:00 송고
편집자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18일 문을 연다. 국내 최초로 복합터미널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T2는 연면적 38만7000㎡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됐다. 2009년부터 9년간 총 4조9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고 연간 1800만명의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다. 기존 1터미널(T1)까지 합치면 인천공항은 수용능력 7200만명을 자랑하는 초대형 공항으로 발돋움한다. 물론 이용자 입장에서는 사전에 터미널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하지만 기자가 먼저 체험한 T2의 편리함은 번거로움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터미널 가는 방법부터 출국 수속, 무료 편의시설, 면세점 이용방법 등 T2에 관한 모든 것을 완전 정복해 보자.
18일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 직원들이 개점 준비를 하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8일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 직원들이 개점 준비를 하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제2여객터미널 3층 탑승 구역에서는 다양한 면세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면세점사업자 6개사(롯데, 신라, 신세계, SM, 시티, 엔타스)가 다채로운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 노하우로 면세점을 운영한다.
출국장 서편에는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등 국산 캐릭터들을 내세운 상품들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터미널 라인 프렌즈와 뽀로로 매장보다 3배 이상 넓은 300㎡의 공간에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3대 캐릭터를 한데 모았다. 목 베게, 슬리퍼, 안대 등 여행용품은 물론 스피커, 가습기와 같은 소형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다.

출국장 동편에서는 면세매장 일부 매장이 24시간 운영된다. 편에는 합리적 가격대의 인기 패션 잡화 브랜드들을 모았다. 레스포삭, 키플링 뿐 아니라 만다리나덕, 샘소나이트, 캐스키드슨, 라미펜 등이 배치돼 쇼핑의 재미를 준다.

특히 중앙 부티크 지역은 브랜드 파사드(건축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를 확장시켜 하이부티크 스트리트를 조성했다. 샤넬을 중심으로 에르메스, 프라다, 구찌, 롤렉스 등 부티크 브랜드 20개를 집중화해 운영된다. 샤넬과 구찌는 전면에 대형 파사드를 조성해 화려한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 부티크 지역에는 브랜드 파사드를 확장시켜 하이부티크 스트리트로 조성했다.(사진=진희정 기자)© News1
중앙 부티크 지역에는 브랜드 파사드를 확장시켜 하이부티크 스트리트로 조성했다.(사진=진희정 기자)© News1

신라면세점은 화장품·향수 매장을,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식품 매장을 각각 열어 인천공항 2터미널을 드나드는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향수 매장은 2105㎡ 규모로 11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샤넬·디올·랑콩 등 6개 브랜드를 파는 플래그십 매장은 기존 공항 내 브랜드밸 매장 대비 약 3배로 확대된다.

이용객은 이 매장에서 VR(가상현실) 서비스를 활용해 샤넬 출시 상품을 경험할 수 있고 매장에 상주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추천을 받아 디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1407㎡ 규모의 주류·담배·식품 매장 문을 연다. 이중 316㎡ 규모의 별도 플래그십 매장에선 발렌타인·로얄살루트·헤네시·조니워커·KT&G 릴·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플래그십 내 주류 매장은 바(BAR) 형태로 만들어져 시각적으로 신선한 체험을 하며 제품을 시향·시음할 수 있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4300㎡ 규모로 패션·시계·주얼리·선글라스 등 약 17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글로벌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이 재입점한다. 알루미늄 여행 가방으로 유명한 '리모와'와 인기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 역시 국내 면세점에서 유일하게 선보인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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