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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아오이 소라, 중국의 성교육 강사” 열풍 집중조명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8-01-16 16:07 송고 | 2018-01-16 17:18 최종수정
아오이 소라 SNS © News1
아오이 소라 SNS © News1

영국 유력 매체가 새해 벽두부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린 일본 출신 성인배우 아오이 소라(33)를 집중 조명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아오이 소라, 중국 현 세대에 성교육을 책임진 일본의 포르노 스타’ 제하의 장문의 리포트를 게재했다.
아오이는 1일 자정 중국 웨이보 등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DJ NON과 결혼하게 됐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이는 중국 대륙의 팬들을 먼저 염두에 둔 행보였던 것이다.

이와 관련, 매체는 “중국의 젊은 유저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불과 48시간여 만에 83만명에 달하는 ‘좋아요’ 수와 17만명 이상의 축하 코멘트를 받았다”며 “이들 중에는 ‘우리는 당신의 영화를 보며 자랐고, 항상 응원한다’ 등과 같은 응원 메시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우 치앙’이란 가명을 가진 한 중국인의 코멘트를 인용해 “아오이의 중국 내 엄청난 인기의 원동력은 성교육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포르노 즉, 성인물이 학교에서 제한된 성교육을 받는 중국의 젊은 세대에겐 더없이 좋은 성지식의 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
또한 BBC는 “아오이가 많은 성인배우들 중에서 유독 사랑받는 것은 자신의 일을 즐기는 자세와 솔직한 말과 행동 때문”이라며 “어떠한 악플도 정중하고 따뜻한 코멘트로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 또한 팬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가 지난 2010년 4월 11일 트위터 계정을 오픈하자 중국 팬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팔로워가 되는 열의를 보였으며, 이날 밤이 ‘소라 아오이의 밤’으로 명명됐을 정도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오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다른 국적,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젊은 세대들을 한데 묶고 상기시키는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그만큼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진다는 셈이다.

한편 아오이 소라는 지난 2002년 성인 배우로 데뷔, 수십편에 달하는 AV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2010년에 AV 배우 생활을 접은 뒤 중국으로 건너가 정극 배우와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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