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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긱스,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 선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1-16 09:29 송고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된 라이언 긱스(45) © AFP=News1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된 라이언 긱스(45)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45)가 웨일스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는다.

웨일스축구협회는 15일(현지시간) 크리스 콜먼 전 감독의 후임으로 긱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긱스 감독의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긱스 감독은 1991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 은퇴하는 2014년까지 맨유에서만 총 963경기를 뛰었다. 그는 맨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34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역 시절 긱스는 웨일스 국가대표로 총 64경기를 뛰었다.

2013-14 시즌 맨유의 플레잉 코치를 지내던 긱스 감독은 2014년 4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맨유 임시 감독을 맡아 4경기를 지도,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후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2014년 6월부터 2년 동안 수석코치로 그를 보좌한 바 있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2016년 팀을 떠났다.

맨유를 떠난 긱스 감독은 스완지, 에버턴 등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지만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않다가 조국 웨일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긱스 감독은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돼 자부심을 느끼고 흥분된다. 매우 좋은 기회다. 선수 시절 웨일스를 위해 64경기를 뛰었다. 선수 시절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처럼 책임감을 갖고 즐기면서 감독직을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긱스 감독 체제의 웨일스는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컵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선은 긱스 감독이 웨일스의 수석코치로 그의 맨유 동료였던 폴 스콜스(44)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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