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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없는 가게 털었는데…눈 발자국에 덜미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2018-01-16 09:15 송고 | 2018-01-16 11:49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철물점에 침입해 2000만원을 훔친 30대가 폭설에 남은 본인 발자국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철물점에 침입해 200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 45분쯤 A씨(54·여)가 운영하는 동구 한 철물점에 침입해 2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2000만원은 A씨가 자녀 유학자금으로 보내기 위해 보관하던 돈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서씨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철물점에 CCTV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밤새 내린 눈에 찍힌 발자국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 

철물점 담장 인근에 발자국이 많이 찍혀있고 인근 모텔로 향한점을 파악한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서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서씨가 훔친 현금 2000만원 중 1500만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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