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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감기걸린 고양이' 만졌다 사망 첫 확인…접촉 주의

'궤양성코리네박테륨' 동물 접촉 통해 감염 가능
항생제 있어 제때 치료받으면 '안심'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1-15 18:00 송고
일본에서 동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궤양성코리네박테륨'으로 사망한 첫 사례가 발견됐다. © AFP=뉴스1
일본에서 동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궤양성코리네박테륨'으로 사망한 첫 사례가 발견됐다. © AFP=뉴스1

일본에서 개와 고양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궤양성코리네박테륨'(Corynebacterium ulcerans)으로 사망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돼 후생노동성이 동물과의 접촉을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15일 NHK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후쿠오카(福岡)현에서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이들과 접촉해왔던 60대 여성이 해당 질병에 감염돼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질병은 동물과 사람 모두가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동물을 만질 경우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될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하지만 감염되더라도 제때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 예방접종 대상에 이 병과 유사한 '디프테리아'가 포함돼 대부분 항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애완동물이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일 경우 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러한 증세를 보인 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동물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사람 간에 궤양성코리네박테륨 감염 사례는 거의 없고 치료법도 존재하고 있다"며 "국민은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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