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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분의3 "복권 있어 좋다"…로또 1등 희망액은 '21억'

복권위원회 '2017 복권 인식도 조사'
최근 1년 구입 경험 58% '약 2400만명'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8-01-15 14:53 송고 | 2018-01-15 15:09 최종수정
 
 

성인 4명 중 3명은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한국갤럽을 통해 성인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권이 있어 좋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3.4%p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긍정적 평가의 이유는 '복권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해서'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희망·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34.5%), '즐거워서·재미있어서'(13.5%), '행복·행운을 줘서'(2.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응답한 성인의 25.5%는 '사행성을 조장해서'(27.5%),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이라서'(12.8%), '관심이 없어서'(11.1%), '중독성이 있어서' (11.0%) 등의 이유로 복권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로또복권 구입자가 생각하는 적정 1등 당첨금은 평균 21억1000만원이었다. 실제 로또복권 1등 평균 당첨금은 18억9000만원이다. 로또복권 구입자의 56.5%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성인 30.4%가 '복권'하면 '로또'를 연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박'(12.2%), '일확천금'(5.6%), '꿈'(5.1%), '횡재·한방'(3.0%) 등 다양한 인식이 혼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의 사행성 인식은 카지노(93.5%), 경마(93.2%), 경륜(65.7%) 등 7대 사행산업 중 가장 낮은 5.8%로 평가됐다.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최근 1년 이내 복권 구입 경험자는 57.9%로 2016년(55.9%) 대비 2.0%p 증가했다. 이를 전체 성인 인구(4200만명)에 적용할 경우 2400만명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복권 구입 경험자의 가구소득별(월평균) 구입 비율은 '400만원 이상' 비중이 59.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61.8%)가 여자(38.2%)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복권 구입자의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대(14.1%)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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