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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종합] "고통 나누자"…'화유기' 이승기, 차승원에 오연서 피 먹였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1-13 22:38 송고
tvN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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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오연서가 이승기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차승원이 이승기에 속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3일 밤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 5회에서는 진선미(오연서 분)로 인해 점차 변해가는 손오공(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오공은 진선미가 무엇을 좋아하든 자신과 상관 없다면서 자신이 진선미를 좋아하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후 진선미가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자신의 이기적인 사랑이 상대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손오공에 대한 진선미의 설렘도 시작됐다. 손오공이 자신에게 "역시 네가 뭘 좋아하는지가 중요한 거였어"라며 "앞으로 하나하나 다 얘기해. 알면 다 해주지. 온 세상을 초록으로 칠해줄 수 있어. 네가 좋아한다면"이라고 고백하자 순간적으로 설렘을 느낀 것. 또 진선미는 손오공이 자신도 초록색을 좋아한다며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에 환하게 웃는가 하면, 자신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자 시선을 피하며 밀어내는 등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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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과 진선미는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려 했으나 우마왕(차승원 분)의 긴급 호출로 영화를 볼 수 없게 됐다. 우마왕은 경성시대 기록 필름을 기증하는 것으로 대통령 훈장을 받게 됐으나 일본 소녀 아키코의 원혼이 필름에 들어가자 손오공과 진선미를 불러내게 됐다. 그는 "상영회 전에 이 안에 들어가서 소녀를 잡아와야 한다"고 했고,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필름으로 들어가지 말라며 "마왕님이 이전에 우리 오공이 가뒀으니 이번엔 마왕님이 같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선미와 함께 필름 속에 들어간 우마왕은 첫사랑 나찰녀(김지수 분)을 발견했다. 나철녀는 과거 천계에서 인간계로 떨어졌고 잔혹한 인생을 계속 반복해서 살아가야 하는 벌을 감당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었다. 이에 우마왕은 나찰녀의 비극을 자신이 끊어주기 위해 신선이 돼야 했다. 대신 손오공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야 신선이 될 수 있었다. 우마왕은 필름 속에서 만난 나찰녀를 쫓아갔고 그가 일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며 위기에 처하자 괴력을 발휘하며 그를 구해냈다.

우마왕 없이 홀로 아키코의 집으로 향한 진선미. 그는 그곳에서 아키코와 만났고 "넌 조선사람이면서 왜 일본사람인 척해? 너의 진짜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다. 아키코는 "우리 집안은 조선사람이 아니야. 천왕 폐하 훈장도 받으셨어"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이후 진선미는 마비서(이엘 분)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고 "그 아이는 죽은 아이의 영혼이 아니라 살아있는 할머니의 생령이다. 처음 왔던 자리로 돌아가라. 마왕이 기다릴 것"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그때 진선미는 총에 맞아 쓰러졌다. 아키코가 순사를 시켜 쏜 총에 맞은 것. 정신이 아득해지려는 찰나 손오공이 나타나 "정신 차리라"고 소리쳤고, 진선미는 눈을 뜨자 자신이 극장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놀라는 진선미에게 손오공은 "네가 좋아하는 건 다 해주겠다고 했잖아"라며 "딸기 아이스크림, 녹색, 영화"라고 고백했다. 우마왕은 손오공이 진선미를 살리기 위해 필름 속의 세상을 파괴시켰다고 했다.  

진선미는 이한주(김성오 분)로부터 "대표님이 그 남자 좋아하는 것 아니었나"라는 말을 듣고 자신도 손오공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진선미는 손오공을 불러냈고, "너랑 같이 영화 안 볼래"라며 "좋아서. 그래서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널 좋아하게 될 것 같아. 그런데 넌 가짜잖아.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괴로워.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해준다고 했지? 그러면 내가 싫다고 하는 건 절대 하지 마. 나 너 좋아하기 싫어. 그러니 널 좋아해달라고 하지마"라고 고백했다. 이에 손오공은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게"라고 답했다. 

우마왕은 손오공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 손오공은 자신이 진선미와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에 우마왕에게 "고통을 나누자"고 말했다. 우마왕은 자신이 방금 마신 와인에 삼장의 피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우마왕은 "내가 연꽃 향을 맡지 못했을리가 없어"라고 말했지만, 손오공은 "그래서 온 집안에 연꽃향으로 채워뒀지"라고 응수했다. 그리고는 "가질 수 없는 걸 갈구하는 고통을 마왕도 느껴보라"면서 "이제 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때 진선미가 우마왕의 집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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