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장병완,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당무위원들로 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
'통합 반대파'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가슴으로 정치해야지 꼼수로 정치를 하려 한다"고 재차 비판했다.유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 반대파의 생각을 바꿀 확률은 제로"라는 내용의 자신의 언론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면서 이렇게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유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정치의 ABC도 모르는 사람이 새정치를 말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통합파가 다음달 4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지난 12일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한 것을 두고 "전당대회가 뭔지도 모르면서 전당대회를 하겠다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2일 당무위 의장 자격으로 당무위를 개회해 다음달 4일 통합을 결정짓기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통합 반대파가 당무위 개최 취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일부 몸싸움이 벌어진 데 대해 유 의원은 "이게 무슨 당헌에 근거한 것인가"라며 "의원총회나 최고위에 보고해야 해야 하는데, 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안 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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