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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넉 달 만에 최고치…5주 연속 상승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13 05:37 송고
12일(현지시간) 금값이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5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독일의 연립정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의 가치를 밀어 내렸다. 팔라듐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타이트한 공급과 자동차 업계의 수요 증가가 팔라듐 가격을 끌어올렸다.
금 선물가격은 12.40달러, 0.9% 상승한 온스당 1334.90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가격은 1.2% 오른 온스당 1338.3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339.31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1.4% 오르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연기, 미국과 유럽이 지난 2015년 핵 협상의 "끔찍한 결함"을 수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줬다. 성명서에서 그의 "마지막 기회"라는 발언에 우려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에 몰렸다.

RJO퓨처스의 댄 핫세 수석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의 그 같은 발언이 확실히 금값에 도움이 됐다"며 "위험한 행보였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9월8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유로화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 소식통들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보수연합과 사회민주당의 연립정부 협상이 타결됐다.
핫세 전략가는 "독일의 연립정부 협상 타결은 유럽연합(EU)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첫 번째 요소들 중 하나"라며 "이에 따라 유로화와 금값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유로화 강세는 유럽 투자자들의 금 매수 가격을 낮춘다.

팔라듐은 3.4% 오른 온스당 1120.24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126.30달러까지 뛰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간으로는 2.8% 상승했다.

백금은 1.1% 상승한 온스당 994.9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98.50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2.6% 상승해 5주 연속 랠리를 펼쳤다. 

은 가격은 1.4% 오른 온스당 17.2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0.1% 내리며 5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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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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