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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당대회'까진 3주…국민 통합파, 남은 과제와 변수들

반대파 이상돈 의장의 전대 소집·전대 때 통합 의결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1-13 10:2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 통합의 최종 관문인 임시 전당대회를 다음달 4일 열기로 했다.

전대까지는 약 3주가 남았는데, 통합파 입장에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우선 통합 반대파 의원인 이상돈 전대 의장이 당무위원회가 전날(12일) 지정한 전대 소집 공고일인 16~17일 중 전대를 소집하겠느냐는 것이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임시 전대는 당무위 의결이 있거나 재적 대표당원 3분의 2 이상의 의결이 있으면 전대 의장이 2개월 내에 소집해야 한다.

다만, 당무위는 전대 소집 공고일을 정해 이 의장이 전대를 지정된 날 소집할 수밖에 없게 못박았다. 이 의장이 전대 소집일을 늦출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만일 이 의장이 이 기간 전대를 지정 날짜에 소집하지 않을 경우, 통합파는 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전대가 소집되면 대표당원 1만여명의 움직임이 또 하나의 변수다. 통합 안건을 의결하려면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대표당원은 선출직 대표당원 8500여명과 당연직 대표당원 1500여명으로 구성되는데, 반대파는 의결정족수 미달 등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통합파와 반대파는 전대 개최일까지 각각 세불리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통합파는 또 안철수계로 채운 전대준비위원회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동시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율 높이기의 일환이다.

전날 당무위에서는 당연직 대표당원 500명이 새로 추천되기도 했다. 반대파는 이들이 안철수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파는 반대파가 전대 때 실시할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등 안건 의결 무산 계획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

반대파가 안 대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쏟아낼 비판들을 받아치는 여론전을 펴는 것도 통합파의 과제다.

이와 함께 중재파와 유보파 의원들을 최대한 설득해 보다 '완전한 통합'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파의 개혁신당 창당 추진 등 원심력 차단에 나서면서 반대파 의원 포섭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pej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