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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평창 실무회담' 15일 판문점 개최 제안(종합2보)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대표단 3명 명단 통지
통일부 "내일 연락채널 정상 근무키로 협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문대현 기자 | 2018-01-12 20:32 송고 | 2018-01-12 22:30 최종수정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다. . 2018.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12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실무회담을 오는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우리측 수석대표) 등 3명으로 남측 대표단을 구성해 북측에 통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실무회담 대표단은 천 차관 이외에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통지문에서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1월15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측은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문화행사 관련 우리측 입장을 정리한 자료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10일과 11일 연락채널이 정상 가동됐으나, 실무회담과 관련한 언급은 오고가지 않았다. 이에 우리 정부가 먼저 제안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북한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대표단에 '격'을 맞춘 대표단을 내보냈다. 이에 이번에도 천 차관과 맞춰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의 규모와 방남 경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고위급 회담 대표단 중 한명이었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날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등을 포함해 북측에 여러 제안을 해놓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역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실무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최종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오후 8시6분쯤 우리측과 북측이 업무를 마감하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은 내일 정상 근무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측이 이번 주말쯤 실무회담과 관련한 대답을 해올 것으로 점쳐진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