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미 외교장관 "남북회담 결과 설명…긴밀 공조"(종합)

틸러슨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매우 고무적"
내주 밴쿠버 외교장관 회의 계기 회담 예정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1-12 13:50 송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나란히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간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8.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나란히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간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8.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개최된 남북 고위급 회담과 한미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일 양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을 언급하고, 미측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한 원칙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금번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남북회담 이후 상황전개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향후 대북대응에 있어서도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남북 회담 및 향후 대응 방향에 있어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해 나기기로 했다"며 "다음주 개최 예정인 밴쿠버 외교장관회의 계기 만남을 갖고 한‧미간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화는 약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의 이번 전화통화는 북한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지난 3일 통화 이후 9일만이다.


flyhighro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