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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31일 코스닥 이전상장.."녹용 유래 신약 개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1-12 13:07 송고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 News1

코넥스 상장사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이 오는 31일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녹용에서 분리한 면역력 감소 치료제 개발로 시장에서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녹용에 극소량 들어있는 면역조절 물질 PLAG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해 새로운 개념의 신약물질을 만들었다"며 "글로벌 신약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7000원~3만70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77만주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08억~285억원이다. 상장시 시가총액은 1845억~2529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엔지켐생명과학은 녹용에 0.002% 정도 포함돼 있는 'PLAG' 성분을 자체 대량합성한 'EC-18'을 개발했다. 먹는 약인 'EC-18'은 면역기능에 중요한 백혈구 성분 '호중구'의 감소증을 치료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특히 암환자가 항암제를 복용하면, 항암제는 호중구를 생산하는 골수 작용을 억제하거나, 정상 세포 파괴로 호중구가 혈관에서 세포로 빠져나와 혈중 호중구 수치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는다. 호중구감소증은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중증감염이나 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EC-18'은 이러한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면서 암세포 증식도 억제할 수 있어 신개념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GCSF'는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지만, 암세포를 성장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차별화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EC-18'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구강점막염 치료 적응증 추가 확보를 위해 임상2상을 승인 받았다. 지난해 말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2020년 시판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임상과정에서 빅파마로 기술수출도 검토 중이다. 또 류머티즘관절염과 건선, 천식, 패혈증, 아토피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목표로 한 모든 적응증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약 15조원이다. 

손기영 대표는 "앞으로 신약개발 기업에서 신약 보유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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