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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폭행해놓고 강제추행 허위진술 40대 여성 입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1-12 10:01 송고 | 2018-01-12 10:0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술에 취해 남자친구와 함께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해 놓고 오히려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허위진술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모씨(45·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해 10월 14일 오전 2시 5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지나가던 행인 김모씨(35)와 시비가 붙어 다투다 남자친구와 함께 김씨를 폭행한 뒤 경찰조사를 받게되자 오히려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허위진술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씨가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다 형사처벌을 면하려고 일부러 김씨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건을 재구성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울산으로 돌아가는 택시에 타고 있었던 이씨는 우연히 피해자 김씨가 자신이 타고있던 택시에 합승한 뒤 내리자 남자친구에게 '택시 승객에게 추행당했다'고 연락했다.

택시에서 내린 김씨는 걸어가다 피의자 이씨 일행과 마주쳤고 이씨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자신을 추행한 범인이라며 김씨를 지목했다.

김씨는 이때 이씨를 비롯해 이씨의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게되자 오히려 김씨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했다고 허위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택시에서 김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택시기사 진술과 택시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추행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의 남자친구를 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하고 보강수사를 벌여 이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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