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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타보니…"헤이 구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장은지 기자 | 2018-01-12 16:15 송고 | 2018-01-12 17:14 최종수정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내린 갑작스러운 비로 전시를 하루 늦춰야 했던 구글의 CES 데뷔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콧대 높던 구글의 첫 전시인만큼 대기시간이 1시간에 달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모여든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스마트홈을 시연해놓은 구글 갤러리 밖에 "헤이, 구글(Hey Google)"이라는 번호판을 단 차량 한 대가 전시됐다. 이 차를 타보려는 대기줄이 전시관을 빙 둘러싸고 이어졌다. 한시간여 기다린 끝에 차를 탑승했다. 시연 차종은 알파로메오의 '줄리아(Giulia)'.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운전석에 앉아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에 대해 브리핑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는 단순하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기능이 강점이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차에 간단히 연결하면 디스플레이에 구글의 AI(인공지능)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인터페이스가 뜬다. 그다음은 우리가 다 아는대로다.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기만 하면 끝이다. "헤이, 구글"이라고 불러 원하는 음악을 틀거나, 내비게이션을 작동하고,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장소를 정한다. 내가 불러주는 말 그대로 문자메시지도 보낸다. 운전대를 잡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위험이 사라지고 오직 음성만으로 원하는 것을 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직접 "헤이 구글, 에드 쉬런의 'Shape of You' 틀어줘"라고 말하자 곧 음악을 찾아 틀어줬다. "헤이 구글, 내비게이션 좀 켜봐"라고 말하면 내비게이션이 켜졌다. 그리고는 "어디로 가시나요"라고 내게 물어온다. "자주가는 시내 영화관으로 가줘"라고 답하면 평소 내가 자주가는 영화관을 콕 찍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한다.
골치아픈 주차문제도 해결한다. "헤이 구글, 스팟히어로(주차앱) 실행해봐" 라고 말하면 주차앱이 작동된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어디에 주차할지 위치를 알려줘"라고 말하면 나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오후 5시부터 7시30분 사이를 원한다"고 답한다. 그러자 구글은 "7시30분 라스베이거스 55번가를 추천한다"고 적당한 위치와 시간을 제안해온다. 주차 위치를 지정한 다음 요금 결제까지 구글페이로 한번에 처리해준다. 내 허락을 기다리는 구글 비서에게 "YES"라는 말만 던지면 결제까지 완료된다.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시연을 담당한 구글의 비크람 애그르왈 엔지니어는 "가장 큰 강점은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쓰는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이름만 부르면 알아듣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차 안에서도 익숙하게, 또 쉽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운전 중에 그저 '헤이 구글'을 부르는 것만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구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차량제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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