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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골목길에 스토리가 주렁주렁…주택은 '새옷'

[마을의 변신]⑥충주 지현동 ‘이야기가 있는 사과나무 마을’
10만㎡에 168억원 들여 노후주택·골목길 정비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8-01-15 08:05 송고 | 2018-01-15 10:48 최종수정
편집자주 도시활력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해 문재인정부가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막을 올렸다.
노후 주거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정비하고, 구도심을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사업은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유도해 도시재생의 이익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뉴스1은 1차년도 사업지로 선정된 전국 68곳 가운데 14곳을 간추려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고, 미래 청사진, 개발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이틀에 걸쳐 싣는다.

충주시 지현동  '이야기가 있는 사과나무마을 사업' 계획도.© News1

주거 복지 및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 도시 경쟁력을 목표로 올해부터 4년간 총 사업비 168억원이 투입되는 충북 충주시 지현동 마을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주거지지원형)’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지현동 일원은 도심생활권 내 주거지역이지만, 노후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되고 2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78% 이상인데다 공공편의시설도 열악한 실정이다.

충주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지현동 마을 10만㎡에 총 사업비 168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67억원, 민자 1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4년간에 걸쳐 ‘이야기가 있는 사과나무 마을’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사과재배 기원지인 지현동 마을을 사과나무 이야기길과 연계 특화하고, 노후주거지에 대해 공기업 참여 가로주택정비와 골목길 등을 정비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공사업부지 확보 및 거점사업 분야(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 등) △생활편의시설 공급 및 생활가로 정비(충주천변 휴게공간 보행환경 개선 등) △개별지원 주거재생사업(자율주택 정비, 집주인 임대주택사업 등) △마을 운영관리(공동체 공관 활용, 마을미디어 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115억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80호 공급과 주민센터 증축, 거점공공주차장 50면 조성, 가로주택정비 등을 실시 △37억7000만을 들여 천변 휴게공간 개선, 골목길정비, 쌈지공원 등의 생활인프라도 구축 △개별지원주거재생사업에 11억6000만을 들여 자율주택정비와 주택리모델링 등의 사업도 실시 △3억4000만원을 들여 마을카페, 교육, 주민공모 등 공동체조직 및 역량을 강화 등이다.
충북 충주시 지현동 위치도(다음지도 캡처).© News1

충주시는 최근 쇠락한 지현동 주거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정비하기 위해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하고 사과나무 최초 재배지인 지현동의 역사성을 담아 골목길에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놓은 ‘사과나무 이야기길’을 조성했다.

또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벽화 14개를 조성해 추억의 골목길도 만들었다.

골목길 공간을 갤러리로 디자인해 재즈길, 유래비길, 사과나무 계절길, 충주 최초의 사과 포토존, 사과 시화대를 설치했다.

여기에 시는 남부시장 활성화와 지현동 홍보를 위해 2015년부터 사과나무이야기길·남부시장 가을축제도 개최해 오고 있다.

충주시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주거지지원형)’ 추진에 따라 사회통합 및 지속발전가능성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 신동희 도시재생팀장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쇠퇴해가고 있는 원도심이 청년과 어린이가 찾는 문화 및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재생 지원센터 및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운영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현동 마을이 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angcs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