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 © News1 |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는 강성현 롯데롭스(LOHB's) 대표(만 47세)가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강 대표 내정자는 한국까르푸, BCG를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는 롯데롭스 사업부 설립을 주도한 유통 및 소비재 전문가로 활동했다. 강 대표가 이끌어온 롭스는 2013년 1호점을 오픈한 뒤 현재 96호점을 운영할 만큼 성장했다.
강성현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 © News1 |
잡화브랜드 사만사타바사를 운영하는 한국에스티엘은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만 47세)을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여성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총 9명의 여성 신임임원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롯데의 여성임원은 총 29명이 됐다. 2012년 처음으로 3명의 여성임원을 배출한 이후 6년만에 1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롯데그룹의 '뉴롯데' 선포 이후 첫 정기임원인사였던 만큼 롯데는 지속성장과 미래사업을 준비할 젊은 인재 발탁에 초점 맞췄다.
롯데그룹은 전날에도 조현철 롯데알미늄 신임 대표이사(만 57세)와 민명기 롯데제과 신임 대표이사(만 57세), 김경호 롯데닷컴 신임 대표이사(만 51세) 등을 전진배치하면서 롯데그룹의 50대 CEO를 16명으로 늘렸다. 11일에도 3명이 추가돼 이번 인사에서만 19명의 50대 CEO를 발탁했다.
올해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 12명 중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수 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50대 이하 임원들로 채워졌다.
특히 롯데닷컴,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롭스, 롯데루스, 롯데아사히주류, 한국에스티엘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대표들이 선임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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