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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뒤 죽더라도 웃자"…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01-11 10:26 송고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 공연 장면 © News1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 공연 장면 © News1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가 2015년 초연한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를 통해 재공연한다.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이 오는 23일부터 2월4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제주 '4·3 사건'이 한창이던 때 진압명령을 거부하고 처형당한 여수의 14연대 부대원들을 찍은 한 장의 사진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사진 속에서 사형 집행을 앞둔 상태임에도 담배를 피우며 천진난만한 농담들을 나눴다.

무대는 철거를 앞둔 포로 수용소다. 적군은 수월하게 후회하기 위해 포로들을 수용소 바깥에서 5분 간격으로 총살하고 있다. 포로들은 조금이라도 살기 위해 나중에 총살되길 원한다.

2015년 초연 이후 매년 재공연한 이 작품은 올해 재공연을 위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오세혁 작가가 희곡 일부를 수정하고, 문삼화 연출이 무대 디자인과 등장인물의 동선을 바꿨다.
김재건 배우를 비롯해 오민석, 한철훈, 구도균, 윤광희, 문병주, 심태영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 3만원. 문의 (070)7918-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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