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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4개월 만에 최고…중국발 달러 약세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1-11 04:49 송고
10일(현지시간) 금값이 약 넉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중국 정부관료들이 미국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보류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는 소식이 블룸버그를 통해 전해진 후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금 현물가격은 0.5% 오른 온스당 1318.6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326.56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9월1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5.60달러, 0.4% 상승한 온스당 1319.30달러에 거래됐다. 
엔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는 7주 만에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일본은행은 장기물 국채 매입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도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중국발 뉴스로 인한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값을 압박할 수 있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금값을 지지했다.

TD 증권의 바트 멜렉 원자재 전략가는 "블룸버그의 보도는 달러화를 압박하고 금값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금값은 올랐다"고 말했다.
로직어드바이저스의 빌 오넬리 공동 창업자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승할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금값에 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는 "중국이 미국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중단할 가능성은 국채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횟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팔라듐은 1.5% 내린 온스당 1083.9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팔라듐은 1111.4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백금은 0.9% 상승한 온스당 973.6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973.90달러까지 올라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은 가격은 0.4% 오른 온스당 17.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6.86달러까지 내려가 지난달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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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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