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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安 '지원사격'에 국민-바른, 통합 기대감 높이기

유승민 "통합을 중지하려는 중재안" 안철수 힘싣기
정운천 "劉 물러서지 않아"…이언주 "지지율 30%도"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01-10 18:14 송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 이언주·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중도개혁통합 원외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8.1.1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원사격한 10일 두 당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통합 기대감 높이기에 나섰다.
이날 유 대표는 '안 대표의 당 대표직 조기사퇴' 등 국민의당 중재안에 "통합을 중지하려는 중재안"이라고 평가하며 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최근 "통합에 대한 최종 결심을 하지 않았다"는 등의 발언으로 통합 동력을 약화시킨 유 대표가 입장을 바꿔 통합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통합 기대감을 높였다.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일단 최근 유 대표의 행보에 대해 "그 분 장점은 한 번 나가면 물러서지는 않는 분"이라며 통합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제가 정책연구원을 통해 내부조사한 결과를 보면 양당 통합 시너지 효과는 확실하게 보이고 있다. 많을 때는 (지지율이) 20%도 나온다. 좀 더 플러스 알파를 한다면 25%까지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지지율 30%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태규 의원은 또 "전당대회 소집 일자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는 실제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힘을 줬다.

그는 "우리가 노력하면 두 당을 극복하고 다음 대선에서 가능성 보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유 대표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오늘 아침 유 대표 발언 봐도 이제는 고춧가루 뿌리는 일이 없겠구나"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유 대표에게 중도 개혁 통합으로 더 강하게 나오시라"며 "수구보수세력 자유한국당과 분명히 결별하라"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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